마이크로소프트 2년간 이탈리아에 47억 5천만 달러 투자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향후 2년 동안 약 47억 5천만 달러(43억 유로)를 이탈리아의 클라우드 및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AI 서비스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 기술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일환으로 이루어진 것이다.

수요일 발표된 성명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사의 초대형 클라우드 및 AI 데이터 센터 인프라를 확장하고, 2024년 말까지 100만 명 이상의 이탈리아인들에게 디지털 기술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이탈리아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수행한 최대 규모의 투자로, 특히 북부 이탈리아를 유럽 내 최대 클라우드 지역 중 하나로 만들 계획이다. 클라우드 지역은 여러 데이터 센터가 모인 클러스터를 의미한다.

브래드 스미스 마이크로소프트 부회장은 AI 기술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함으로써 이탈리아 정부와 기업, 그리고 노동자들이 AI 기반 경제에서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기술 발전에 따른 변화 속에서 이탈리아가 경쟁력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발표는 스미스가 이탈리아 총리 조르자 멜로니와 회동한 후 이루어졌다. 멜로니 총리는 이번 투자를 환영하며, AI 서비스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이탈리아가 지중해 지역의 디지털 중심지로 부상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번 결정은 전 세계적으로 AI 발전에 따른 대규모 투자 경쟁 속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확장은 그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는 1975년 빌 게이츠와 폴 앨런에 의해 설립된 미국의 다국적 기술 기업으로, 운영 체제, 컴퓨터 소프트웨어, 서버, 클라우드 컴퓨팅 등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계 기술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MS-DOS와 Windows 운영 체제를 통해 개인용 컴퓨터 시대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은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제품군으로 기업 시장에서도 확고한 지배력을 구축했다.

최근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에서 Azure 플랫폼을 통해 두각을 나타내며,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와 인공지능(AI) 기술의 결합을 선도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고 있다.

또한 하드웨어 제품에서도 Xbox 게임 콘솔과 Surface 태블릿을 출시하여 하드웨어 시장에서도 성공을 거두었고, 인공지능, 머신러닝, 빅 데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미래의 핵심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이러한 지속적인 혁신은 전 세계 사람들의 일상과 비즈니스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며, 디지털 경제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고 있다.